엄마와 후쿠오카 셋째날 # 호텔 홋케클럽 조식, 돈키호테 쇼핑
호텔 홋케클럽의 조식이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호텔을 예약할 때 일부러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했다.
체크인 할 때 받은 쿠폰을 가지고
식당으로 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조식 시간은 아침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마지막 입장은 9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나름 아침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을 찍기가 좀 그랬다.
엄마는
샐러드, 차왕무시, 명란 계란말이, 교자,
생선튀김, 우엉튀김, 팔보채 가튼 뭐 그런거?
콩 조림, 우동, 요거트를 가져왔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알아서 포즈를 취해준다 ㅋㅋㅋ
나는 옥수수를 왕창 끼얹은 샐러드, 베이컨, 웨지감자,
된장소스( 얼핏보고 칠리소스인줄 알고 가져왔는데 된장이었다. )
스크램블에그, 소세지, 교자, 순두부,
생선구이, 그 앞에 뭐지...?
밥과 카레, 미소국을 가져왔다.
생선구이는 맛있어보여서 가져왔는데
너무 비려서 한 입 먹고 말았고, 그 앞에 뭉탱이는
뭔지 기억이 안 나는걸로 봐서 안 먹었나보다.
여기서 제일 맛있었던건 카레!!!
카레 고기도 실하고 진짜 맛있다.
완전 강추.
마무으리로 요거트와
크루아상도 냠냠.
진짜 배 터져 죽는 줄 알았다.
밥을 먹고 조금 쉬다가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돈키호테 나카스점을 털러 갔다.
비도 오고 바람도 엄청 불지만
걷기성애자 엄마 덕분에 꿋꿋하게 걸어감.
엄마 도시떼... 아직 산큐패스 쓸 수 있다고 ㅠㅠ
확실히 아침에 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고 아주 좋았다.
쇼핑하느라 특별히 사진을 찍지는 않았고
아빠 선물용으로 양주코너에 가서
이거 딱 두장 찍었다.
왼쪽 위에 술은 무엇이길래 78만엔인 것..?
(동공지진)
여기는 마음에 평화와 안정이 오는 가격대 쑻.
아빠는 블루 블루 타령을 하셨지만
나는 내 마음대로 발렌타인 21년산을 샀다.
7,980엔으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진짜 엄청 싼듯.
돈키호테에서 총 24,254엔 쓰고
1,795엔 돌려받았다.
점심은 돈키호테 나카스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쿠라스시에서 먹기로 했는데
밥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건물 1층 서점 안에 있는 TULLY'S COFFEE에서
커피랑 자몽쥬스 시켜서 시간을 때웠다.
엄마한테 나도 평일에 이런데에서
한가하게 커피 마시면서 놀고 싶다고 했다가
등짝스매싱 당한.. 흑흑 ㅜㅜ
돈키호테에서 산 물건들.
24만원이나 썼는데도 정작 내 것은 거의 없었던..ㅠㅠ
항상 해외여행 가면 가족들 지인들 선물 사느라
다 털리는 것 같다.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와 후쿠오카 셋째날 # 하카타 요도바시 카메라, 이치란 라멘 (0) | 2018.05.01 |
---|---|
엄마와 후쿠오카 셋째날 # 텐진 맛집 100엔 회전초밥 쿠라스시 (0) | 2018.04.12 |
엄마와 후쿠오카 둘째날 # 후쿠오카 타워 야경 (0) | 2018.04.09 |
엄마와 후쿠오카 둘째날 # 후쿠오카 니쿠이치 야쿠인점 (0) | 2018.04.05 |
엄마와 후쿠오카 둘째날 # 스미요시 신사, 호텔 홋케클럽 후쿠오카 (0) | 2018.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