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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예술의전당 맛집 # 남부터미널 봉산옥

 

 

예술의전당 맛집 # 남부터미널 봉산옥

 

 

 

 

 

봉산옥은 예술의전당 가는 길 안쪽 골목에 있는

황해도식 만두국 전문점이다.

 

지인을 따라 몇 번 만두전골을 먹으러 왔었는데

얼마 전 맛있는녀석들에 나왔다는 글을 보고

오랜만에 방문하기로 했다.

 

 

 

 

 

 

봉산옥을 저녁에 온 적은 처음이었는데

원래 손님이 많은건지 맛있는녀석들 버프인지

1층은 손님들로 다 차 있었다.

 

봉산옥은 지하에도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안내를 받아 지하로 내려갔다.

 

 

 

 

 

 

 

저녁 7시 쯤 갔는데 지하에는 우리 말고는

손님이 한 명도 없길래 편하게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한 10분 지나니까 가족단위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이렇게 미닫이 문을 닫으면

나름 룸처럼 독립된 공간도 있다.

 

 

 

 

 

 

봉산옥 메뉴

 

 

봉산옥의 대표메뉴 봉산만두국은 10,000원.

 

내가 주로 먹었던 만두전골은 소 33,000원 대 44.000원

소자는 보통 4명이서 먹으면 딱 좋은 양이었던 것 같다.

 

 

 

 

봉산옥은 황해도식 만두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나는 왕만두처럼 만두피가 얇고 속이 꽉 차고

약간 자극적인 만두를 좋아하는데

봉산옥 만두는 피가 두꺼운 편이고 약간 슴슴한 느낌이라

사주면 잘 먹지만 내 돈 주고는 사먹기는 좀 거시기한?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다.

 

 

 

 

 

그래서 오늘 내가 시킨 메뉴는

오징어순대 22,000원 / 묵밥 7,000원

이 두 가지. 

 

 

 

 

 

 

만두 사리나 면 사리는 만두전골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예전에 만두전골 먹을 때 면 사리를 추가했었는데

약간 납작하고 얇은 칼국수st 면이 나왔던 것 같다.

(불확실함)

 

 

 

 

 

 

 

반찬은 콩자반, 조미김, 김치.

리필 가능하다.

 

 

 

 

 

 

 

묵밥 7,000원

 

 

묵밥은 좀 아쉬웠다.

시원한 맛이 적고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국물 좀 더 달라고 했더니

아예 국물을 새로 바꿔주셨다.

 

남자친구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했지만

그래도 친절함에 묵묵히 먹었다.

 

 

 

 

 

 

 

 

묵밥을 시키면 이렇게 밥도 반 공기 나온다.

묵밥에는 안 넣어먹고 그냥 김에 싸서 좀 먹었다.

 

 

 

 

 

 

 

오징어순대 22,000원

 

내가 봉산옥에 오는건 백퍼센트 이 오징어 순대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가격은 좀 많이 올랐지만 

너무너무 맛있어서 종종 생각난다.

 

얼마 안 살았지만 내 인생 오징어순대 중 최고다.

 

 

 

 

 

 

봉산옥 오징어순대에서 핵심은

바로 이 명태무침? 명태회? 명태식해?

암튼 명태가 다 했다.

 

 

 

 

 

 

이렇게 오징어 순대에 명태 올려서 먹으면

진짜 존맛탱이다. ㅜㅜ

 

 

 

 

나중에 또 만나자 오징어순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