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직구 할인 이벤트로 지른 스튜핏들
얼마 전 쿠팡에서 딱 하루만
직구 전 상품 15%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그래서 그냥 뭐가 있나 구경만 하러 갔다가
이것저것 줏어 담고 결제를 해버렸다.
배송은 주말 포함해서 5일 정도 걸렸다.
단 걸 좋아하는 지인 주려고 산 과자.
그냥 인기 많아보이는 걸로 샀는데
미국에서 이민 생활했던 지인 말로는
자기가 되게 좋아하던 과자라고 잘 샀다고 해줬다.
올?
베이킹을 좋아하는 지인을 위해 산 브라우니 믹스.
종종 베이킹 한 디저트들을 선물로 받았는데
저 믹스로 만들었던 브라우니는 정말 달았다.
진짜 진짜 정말 정말 달다.
고양이 키우는 지인의 고양이를 위해 산 장난감.
저 스프링 같은게 솜뱅맹이로 좀만 툭 쳐도
호들갑떨면서 움직여서 고양이들이 좋아한단다.
엄마의 즐똥을 위해 산 말린 자두, 건푸룬.
원래는 두 통을 샀는데 생각보다 크길래
한 통은 그냥 내가 먹으려고 뜯었다.
그런데 뜯었는데 뭔가 시큼한 냄새랑
비주얼이 영 내 스타일이 아니라
다시 엄마 줄까 생각했었다가
하나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고
뭐 그냥 그저 그래서 다시 내가 먹기로 결심.
그냥 통이 예뻐보여서 산 주방세제.
정말 그냥 예뻐보여서 샀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보이차도 샀다.
따뜻하게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데
한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나는
완전 무슨 얼음물에 냉침해가면서 마시고 있다.
맛은 구수하고 제법 괜찮다.
패키지도 이쁘다.
대륙 냄새 뿜뿜.
젤리덕후 남자친구 주려고 산 젤리.
생각보다 크다.
지퍼가 있어서 보관하기 쉽다.
젤리 사진 찍고싶어서 남자친구한테 말하고
가위로 지퍼백 윗 부분을 자르는데
열지도 않았는데 새콤달콤 불량품 냄새가 솔솔 난다.
젤리 ㅎ2
크기는 이렇게 찌깐하다.
막상 사고나니 내 거는 두 개 밖에 없다.
나란 사람 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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