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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마와 후쿠오카 첫째날 # 유후인 맛집 아이보우야카리(あいぼう屋カリー)

엄마와 후쿠오카 첫째날 #

유후인 맛집 아이보우야카리(あいぼう屋カリー)

 

 

 

 

유후인에 도착한 시간이 딱 점심시간대라

료칸에 짐을 맡기러 가면서

들어갈만한 식당이 있나 찾아봤는데

대부분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은 료칸에 도착할 때 까지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하고

짐을 맡기고 다시 나와

긴린코 호수 가는 길에 발견한 아이보우야 카리.

 

 

 

 

식당은 하나인데

간판이랑 표기법은 다 다름.

 

아이보우야 카리 / 아이보우야 식당 / 아이보우야 다이닝 등등

 

아이보우야탈트 (동공지진)

 

 

 

더 이상 식당 찾으러 돌아다니기도 싫고

면 말고 밥이 먹고싶었기 때문에

여기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그마저도 앞에 대기손님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린 듯.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엄마는 돈카츠 정식, 나는 치킨난방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카레 냄새가 너무 좋기도 하고

식당 이름도 아이보우야카리 인데

아무래도 카레가 주력 메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카레도 하나 시킬걸 하고 후회했다.

 

 

 

그런데 이 식당

음식이 늦어도 너무 늦게 나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 두 분이서 요리랑 자리 셋팅, 주문, 계산까지

다 하시는 거 같은데

주문하고 음식 받기까지 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심지어 중간에 주문이 꼬여서

내 밥은 한 번 줬다가 다시 가져가심.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음료를 주신다길래

엄마랑 나눠 마시려고 무알콜 맥주를 시켰는데

넘나 맛이 없는거...더 슬픔 ㅠ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받은 나의 치킨 난방정식.

 

 

 

 

 

간장 양념으로 짭조름하다.

 

 

 

 

 

오른쪽 위는 온천달걀 (반숙) / 아래는 마요네즈

 

 

 

 

 

왼쪽 위에는 단무지 / 아래는 톳 같은 해초류

 

 

 

 

 

이건 엄마가 시킨 돈카츠 정식.

메인만 다르고 반찬은 똑같다.

 

 

 

 

 

 

달걀은 깨서 밥 위에 얹고 싱겁길래

엄마 돈까스 소스 넣고 비벼먹음.

 

치킨난방정식이 조금 짜긴 했지만

전체적인 맛은 무난했다.

 

 

 

 

 

 치킨난방정식과 돈카츠정식, 1,800엔 나왔다.

 

다음번에 다시 온다면 꼭 카레를 먹어봐야지.

그때는 제발 좀만 더 일찍 음식이 나오기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