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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마와 후쿠오카 첫째날 # 유후인 긴린코호수, 금상고로케, 에이쿱마트

엄마와 후쿠오카 첫째날 #

유후인 긴린코호수, 금상고로케, 에이쿱마트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유후인 구경에 나섰다.

 

길거리에는 기념품을 파는 상점가들이 많은데

엄마가 예전에 일본에서 선물받은 다시마 젤리를 먹고

쾌변을 했던 아름다운 추억으로 인해

나오는 가게들마다 들어가서 다시마 젤리를 찾아 헤맸지만

말린 다시마 파는 곳만 몇 군데 있었을 뿐

대부분의 가게들이 다 똑같은 제품들을 팔고 있었다.

 

 

 

이런거.

 

 

요런거.

 

 

저런거.

 

 

이런저런거.

 

 

 

 

 

 

지나가다 발견한 스누피 카페.

스누피가 엄청 지쳐 보였다.

 

워낙 유명한 가게라서 궁금했지만

엄마가 건강 상 카페인을 자제해야 해서

먹지 않고 패스.

 

 

 

 

 

 

 

이런 골목길도 지나다니며

도착한 긴린코 호수.

 

 

 

 

 

 

아우 잉어 너무 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징그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애기가 과자 던져주니까

서로 먹겠다고 입을 겁나 벌리면서 달려드는데

아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보면 참 괜찮은데 말이지.

 

 

 

 

 

 

호수 배경으로 엄마 사진 몇 장 찍어주고

잉어 징그러워서 후딱 나왔다.

 

 

 

 

 

 

길 가다가 본 고양이카페.

엄마한테 가자고 했다가 무시당함 ㅠㅠ

 

 

 

 

 

 

대신 길거리에서 냥냥센빠이 만남.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가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부엉이, 토끼, 다람쥐, 염소, 오리 등 동물친구들도 있고

아기자기한 물건 파는 가게들도 있고.

 

 

 

 

 

 

엄마한테 저기에 손 넣어보라고 했더니

손모가지 잘릴거 같다고 엄청 겁먹으심.

 

뒤에 고양이 카페가 또 있길래

다시 한 번 들어가자고 했다가 또 무시당함 ㅠㅠ

 

 

 

 

어느정도 걸으면서 소화를 시키고

정말정말 먹고싶었던 금상고로케에 갔다.

 

 

 

유후인 오면 다른건 몰라도

금상고로케는 꼭 먹고싶었다.

 

 

 

 

금상고로케 하나, 치즈고로케 하나 구입.

 

 

 

 

 

왼쪽이 치즈고 오른쪽이 금상이다.

 

 

 

 

 

 

넘나 기대하면서 한 입 먹어봤는데

솔직히 여기가 왜 이렇게 유명한 지 모르겠다.

 

사람 입맛은 케바케라고 하지만

나 되게 쉬운 입맛인데 진짜 노맛...

금상고로케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약간 찝지름한? 맛이 났고

치즈고로케도 그냥저냥 노맛이다.

 

 

 

 

 

 

유후인 구경을 그럭저럭 마치고

료칸으로 돌아가기 전에

물이랑 간식거리를 사러 에이쿱마트에 들렸다.

 

 

 

 

도시락 종류는 이미 많이 털려 있었다.

 

 

 

 

 

유메유메도리 같은 닭튀김도 보이고.

 

 

 

 

 

 

료칸에서 가이세키 추가 안 하고

이런거 사다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엄마의 다시마 집착으로 들려 본 건어물 코너.

 

 

 

 

 

 

라유를 살까말까 망설이면서 한 컷 찍어보고.

 

 

 

 

엄마는 야식 안 먹는다고 해서

물 두 개, 호로요이 한 캔 사고

나름 다이어트 한답시고 술안주로는 샐러드를 샀다.

 

에이쿱 마트는 계산대에서 점원이 물건 바코드를 찍어주면

옆에 기계에 돈 넣고 거스름돈과 영수증 뽑아가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점원이 주는 봉투에 물건 담아서 나가면 된다.

 

 

 

이제 진짜 료칸으로 고고!